후쿠오카에는 이 지역만의 야키토리가 있다. 바로 닭 목껍질을 가리키는 토리카와(とりかわ) 다. 그리고 이 집은 그 토리카와를 대표하는 명가다. 껍질을 꼬치에 감아 타레에 담갔다가, 일주일에 걸쳐 몇 번이고 덧발라 맛을 쌓아 올린다. 그렇게 구워 나온 토리카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. 단골들은 요령을 안다. 한두 개씩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, 이 집이 기대하는 넉넉한 단위로 한 번에 열 개씩 시킨다.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이름이 있다. 토리카와와 나란히 놓이는 이 집의 간판 메뉴, 시기야키(しぎ焼き) 다.
무엇을 먹는가
무엇보다 토리카와다. 꼬치 하나하나에 일주일간의 숙성이 담겨 있으며, 열 개 단위로 주문한다. 그리고 단골들이 곁들이는 시기야키가 있다. 이곳은 카운터 음식의 자리이자, 작은 꼬치와 시원한 술을 곁들여 긴 저녁을 보내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. 약 예순다섯 석 규모의 홀은 늦게까지 문을 연다.
하카타식 주문법
이곳의 즐거움 절반은 제대로 주문하는 데 있다. 토리카와는 열 개 단위로 나오는데, 이것이 이 집이 갖춰진 방식이자 현지인들이 먹는 방식이다. 3인 이상은 전화로 자리를 잡을 수 있고, 그보다 적은 인원은 그냥 와서 운에 맡긴다. 그리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, 계산서가 나오기 전에 알아두면 좋다.
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가
하카타 고유의 야키토리를 그 대표 명가에서 맛보고 싶은 여행자, 그리고 열 개 단위로 주문하고 현금을 챙겨, 이 카운터가 만들어 온 긴 저녁에 느긋이 몸을 맡길 준비가 된 사람에게.



